성인 예방접종의 출발점은 나이가 아니라 기록 확인입니다. 어릴 때 어떤 백신을 몇 번 맞았는지, 최근 10년 안에 파상풍·백일해 백신을 맞았는지, 만성질환이나 면역억제 치료가 있는지를 먼저 확인해야 불필요한 중복과 누락을 줄일 수 있습니다.
01 — START HERE모든 성인이 똑같은 백신을 맞는 것은 아닙니다
예방접종도우미에서 전산 등록 내역을 확인할 수 있지만, 오래전 접종이나 해외·군대·직장에서 받은 접종은 빠져 있을 수 있습니다. 종이 수첩과 병원 기록도 함께 찾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인플루엔자와 절기별 코로나19 접종은 유행 바이러스와 위험군 권고가 달라질 수 있습니다.
Tdap을 한 번도 맞지 않았다면 1회 접종하고 이후 Td 또는 Tdap 추가접종을 확인합니다.
재조합 대상포진 백신 2회 접종을 우선적으로 검토할 시기입니다.
폐렴구균 접종력과 국가 인플루엔자·코로나19 지원 일정을 우선 확인합니다.

대표적인 성인 예방접종 한눈에 보기
| 백신 | 주로 확인할 대상 | 일반적인 일정 | 기억할 점 |
|---|---|---|---|
| 인플루엔자 | 모든 성인, 특히 65세 이상·임신부·만성질환자 | 매 절기 1회 | 지난해 맞았어도 올해 접종을 다시 확인합니다. |
| Tdap·Td | 모든 성인 | Tdap 1회 후 10년마다 Td 또는 Tdap | 임신 때마다 Tdap을 별도로 권고합니다. |
| 코로나19 | 절기별 권고 대상, 65세 이상·면역저하자·감염취약시설 생활자 등 | 해당 절기 지침에 따름 | 인플루엔자 백신과 같은 날 접종할 수 있습니다. |
| 대상포진 | 50세 이상, 18세 이상 면역저하자 | 재조합 백신 2회 | 과거 대상포진이나 생백신 접종력이 있어도 상담합니다. |
| 폐렴구균 | 65세 이상 또는 19~64세 고위험군 | PCV20 1회 또는 PCV15 후 PPSV23 등 | 이전 PCV·PPSV23 종류와 날짜에 따라 일정이 달라집니다. |
| HPV | 26세 이하 미완료자, 27~45세는 개별 상담 | 첫 접종 나이에 따라 2회 또는 3회 | 성별과 관계없이 HPV 관련 암 예방 의미가 있습니다. |
| MMR·수두 | 접종력이나 면역의 근거가 없는 성인 | 상황에 따라 MMR 1~2회, 수두 2회 | 생백신이므로 임신·중증 면역저하 상태에서는 금기입니다. |
| A형·B형간염 | 미접종자 및 노출·중증 위험군 | A형간염 2회, B형간염은 보통 3회 | 연령과 위험도에 따라 항체검사를 먼저 하기도 합니다. |
| RSV | 고령자 및 중증 하기도질환 위험이 높은 성인 | 허가사항과 위험도에 따라 1회 검토 | 현재 모든 성인의 정기 연례접종은 아닙니다. |
특히 폐렴구균은 과거에 맞은 백신 종류와 날짜, 기저질환에 따라 다음 백신과 간격이 달라집니다. 접종 이름을 모른다면 기록을 확인한 뒤 의료진에게 보여주는 것이 가장 정확합니다.
02 — BY AGE50세와 65세, 접종 계획을 다시 세울 시기
50세 이상
- 재조합 대상포진 백신 2회
- 인플루엔자 매년
- Tdap·Td 10년 주기 확인
- 만성질환이 있다면 폐렴구균 검토
- 호흡기 위험이 높다면 RSV 상담
65세 이상
- 폐렴구균 백신 접종력 확인
- 인플루엔자 국가접종
- 코로나19 절기 접종
- 대상포진 미접종 여부 확인
- RSV 위험도와 허가사항 상담
폐렴구균: 국가사업과 학회 권고가 다르게 보이는 이유
2026년 국가예방접종사업은 65세 이상에게 PPSV23 1회를 지원합니다. 반면 대한감염학회는 65세 이상과 19~64세 고위험군에게 PCV20 1회 또는 PCV15와 PPSV23 순차접종을 권고합니다. 지원 범위와 의학적 권고 범위가 같지 않기 때문에 비용, 과거 접종력과 건강상태를 함께 보고 선택합니다.
65세가 된 뒤 무조건 처음부터 다시 맞는 것이 아닙니다. 접종 당시 나이와 지난 기간, 단백결합백신 접종 여부에 따라 다음 일정이 달라지므로 날짜가 적힌 기록을 확인하세요.
대상포진: 앓았거나 생백신을 맞았어도 확인
재조합 대상포진 백신은 50세 이상 성인에게 2회 접종하며, 질병이나 치료로 대상포진 위험이 높은 18세 이상 면역저하자도 대상이 될 수 있습니다. 과거 대상포진을 앓았거나 예전에 대상포진 생백신을 맞았더라도 재조합 백신 접종 시기와 간격을 상담할 수 있습니다.
03 — BY SITUATION임신·질환·직업·여행이 접종표를 바꿉니다

임신 중 또는 임신을 계획한다면
임신 주수와 관계없이 해당 절기에 접종할 수 있습니다.
매 임신 27~36주에 1회 접종을 권고합니다.
MMR·수두 등은 임신 중 접종하지 않고 임신 전에 계획합니다.
HPV 백신도 임신 중에는 접종을 미루며, 접종 도중 임신을 알게 됐다고 해서 임신 중단을 의미하는 것은 아닙니다. 남은 차수는 출산 후 이어갑니다. 수유 중 가능한 백신도 많지만 백신별 확인이 필요합니다.
당뇨병·심장·폐·간·콩팥질환이 있다면
감염 자체가 더 심해지거나 입원 위험이 커질 수 있어 인플루엔자, 코로나19, 폐렴구균, B형간염 등의 우선순위가 올라갑니다. 흡연, 천식과 만성폐쇄성폐질환도 성인 폐렴구균 접종을 검토하는 위험요인에 포함됩니다.
면역억제 치료나 항암치료를 앞두고 있다면
면역억제 상태에서는 백신 효과가 낮아질 수 있고 생백신은 금기일 수 있습니다. 반면 불활성화·재조합 백신은 필요성이 더 커질 수 있어 치료 종류와 시작일에 맞춘 개별 계획이 필요합니다.
해외여행·유학·기숙사·직업 노출이 있다면
목적지와 계절, 체류 방식에 따라 A형간염, 장티푸스, 황열, 수막구균, 일본뇌염, 광견병 등이 추가될 수 있습니다. 일부 백신은 여러 차수가 필요하므로 가능하면 출국 4~6주 전에 상담하세요. 의료기관 종사자는 B형간염 항체, MMR·수두 면역과 인플루엔자 접종을 특히 확인합니다.
04 — PUBLIC SUPPORT2026년 국가 무료접종, 성인이 확인할 내용
아래는 2026년 9월 기준 발표 내용입니다. 접종 전 절기 지침과 거주지 보건소 안내를 다시 확인하세요.
| 백신 | 2026년 국가 무료접종 일정·대상 |
|---|---|
| 인플루엔자 | 2026~2027절기 임신부는 9월 21일부터, 65세 이상은 10월 12일 75세 이상을 시작으로 연령대별 순차 시행 예정입니다. |
| 코로나19 | 65세 이상은 10월 12일부터 인플루엔자와 같은 일정으로 접종 예정이며 두 백신 동시접종이 권고됩니다. 면역저하자와 감염취약시설 대상 세부 기준은 절기 지침을 확인합니다. |
| 폐렴구균 | 65세 이상 성인에게 PPSV23 1회를 지원합니다. PCV20·PCV15 등 다른 선택지는 비용과 접종력을 따로 확인합니다. |
| HPV | 2026년 기준 12세 남성 청소년, 12~17세 여성 청소년과 18~26세 저소득층 여성 등이 국가사업 대상입니다. 성인 지원 조건은 출생연도와 자격을 확인해야 합니다. |
일부 지방자치단체는 대상포진이나 인플루엔자 접종을 추가 지원합니다. 거주지 보건소에 대상 연령, 소득 조건과 백신 종류를 확인한 뒤 방문하세요.
05 — BEFORE & AFTER접종 전후, 이것만은 확인하세요

감기 기운이 있으면 무조건 미뤄야 하나요?
열이 없고 가벼운 콧물 정도인 경미한 질환은 일반적으로 절대 금기가 아닙니다. 다만 중등도 이상의 급성질환이나 고열이 있으면 증상이 좋아질 때까지 미루기도 합니다. 당일 상태는 예진에서 판단받으세요.
여러 백신을 같은 날 맞아도 되나요?
많은 백신은 서로 다른 부위에 같은 날 접종할 수 있습니다. 인플루엔자와 코로나19도 동시접종이 가능합니다. 다만 생백신 조합, 특정 백신 간 간격과 이상반응 경험에 따라 분리할 수 있으므로 “무조건 몇 주를 띄워야 한다”고 임의로 정하지 마세요.
접종 후 흔한 반응과 응급 신호
흔히 나타날 수 있는 반응
- 주사 부위 통증·붓기
- 미열, 피로감, 근육통
- 대개 1~3일 안에 호전
- 충분한 휴식과 수분 섭취
이런 증상은 기다리지 말고 119 또는 응급실
- 호흡곤란이나 목이 조이는 느낌
- 전신 두드러기와 얼굴·입술 부종
- 갑작스러운 의식저하·심한 어지럼
- 빠르게 악화되는 전신 증상
접종 후 20~30분은 의료기관에서 머물며 이상반응을 관찰하고, 집에 돌아간 뒤에도 증상이 심하거나 오래 지속되면 의료기관에 문의하세요.
06 — FAQ자주 묻는 질문
접종 기록이 전혀 없으면 모두 다시 맞아야 하나요?
백신마다 다릅니다. 기록이 없을 때 접종을 다시 시작하는 백신도 있고, 출생연도·질병력·항체검사로 면역을 판단하는 백신도 있습니다. 처음부터 한꺼번에 접종하기보다 우선순위를 정하세요.
예전에 백신을 맞았는데 항체가 없다고 합니다
모든 백신을 정기적으로 항체검사하는 것은 아닙니다. 특히 B형간염은 의료인, 투석 환자, 면역저하자 등 일부 대상에서 접종 후 항체 확인과 추가 대응이 중요합니다. 검사 해석은 접종 시기와 위험군에 따라 달라집니다.
대상포진이나 폐렴을 앓았어도 백신이 필요한가요?
질환을 앓았다고 모든 재발이나 다른 혈청형 감염을 막는 면역이 생기는 것은 아닙니다. 회복 후 접종 시기와 이전 백신을 확인해 계획할 수 있습니다.
유료 백신이면 국가 무료백신보다 더 좋은 건가요?
가격만으로 우열을 정할 수 없습니다. 국가사업은 비용효과와 예산, 대상 인구를 고려한 정책이고, 개인에게 필요한 백신은 건강상태와 학회 권고에 따라 더 넓을 수 있습니다. 무료 여부와 의학적 필요성을 따로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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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의학과 전문의 감수 · 2026년 8월 검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