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상포진 — 초기 신호와 치료를 서둘러야 하는 이유

대상포진 — 초기 신호와 치료를 서둘러야 하는 이유

대상포진은 어릴 때 앓은 수두 바이러스가 몸속 신경에 잠복해 있다가 면역력이 떨어질 때 다시 활동해 생깁니다. 특징은 몸의 한쪽에만 띠 모양으로 나타난다는 점입니다. 발진이 보이기 며칠 전부터 그 부위가 따끔거리거나 화끈거리고 옷깃만 스쳐도 아픈 통증이 먼저 오는 경우가 많아, 초기에는 근육통이나 담으로 오해하기 쉽습니다.

치료는 빠를수록 좋습니다. 항바이러스제는 발진이 시작된 뒤 이른 시기에 시작할수록 효과가 크고, 무엇보다 대상포진의 가장 힘든 후유증인 대상포진 후 신경통(발진이 나은 뒤에도 몇 달에서 몇 년까지 통증이 남는 것)의 위험을 줄일 수 있습니다. 한쪽에 띠 모양 물집과 통증이 생겼다면 며칠 지켜보지 마시고 피부과나 가까운 의원에서 바로 진료를 받으세요.

특히 서둘러야 하는 부위가 있습니다. 눈 주위나 이마, 코끝에 생긴 경우는 시력에 영향을 줄 수 있어 안과 진료가 함께 필요하고, 귀 주변에 생기면서 얼굴이 마비되거나 어지럼·청력 저하가 동반될 때도 즉시 진료 대상입니다. 물집의 진물에는 바이러스가 있어 수두를 앓지 않은 사람이나 임신부, 면역이 약한 사람에게 옮길 수 있으므로 딱지가 앉을 때까지 병변을 덮고 접촉을 피하세요. 50세 이상은 예방접종으로 발생과 후유증 위험을 줄일 수 있으니 의료진과 상담해 보시기 바랍니다.

가정의학과 전문의 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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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의원·약국 데이터 출처: 건강보험심사평가원 · 국립중앙의료원(E-Ge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