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결론부터. 네, 어른도 백일해 예방접종을 확인할 필요가 있습니다. 기초접종을 마친 성인이라도 11세 이후 Tdap을 맞은 적이 없다면 Tdap 1회, 이후에는 Td 또는 Tdap을 10년마다 접종하는 것이 기본입니다. 임신부는 이 주기와 별개로 매 임신 27~36주에 Tdap 1회가 권장됩니다.
01 — WHY ADULTS?백일해는 아이들만 걸리는 병이 아니다
백일해는 백일해균이 일으키는 급성 호흡기 감염병입니다. 처음에는 콧물과 가벼운 기침처럼 감기와 비슷하지만, 이후 발작적인 기침이 수 주 동안 이어지고 기침 뒤 구토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
성인은 전형적인 '흡' 소리 없이 오래 가는 기침만 보일 수 있어 감염을 알아차리기 어렵습니다. 문제는 본인의 불편을 넘어 아직 백신 접종을 시작하지 못했거나 충분히 마치지 못한 영아에게 전파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시간이 지나면서 면역 효과가 감소하기 때문에 성인이 된 뒤에도 접종 기록과 마지막 접종일을 다시 확인합니다.
02 — DTaP, Tdap, Td이름이 비슷한 세 백신의 차이
| 백신 | 포함 성분 | 주로 사용하는 시기 | 백일해 예방 |
|---|---|---|---|
| DTaP | 디프테리아·파상풍·백일해 | 영유아·어린이의 기초 및 추가접종 | 포함 |
| Tdap | 디프테리아·파상풍·백일해 (항원량을 줄인 청소년·성인용) | 11~12세 추가접종, 성인 최초 1회, 매 임신 | 포함 |
| Td | 파상풍·디프테리아 | 성인의 10년 주기 추가접종 등에 사용 | 미포함 |
성인이 "파상풍 주사를 맞았다"고 기억해도 그것이 Tdap인지 Td인지에 따라 백일해 성분 포함 여부가 달라집니다. 예방접종도우미 또는 접종기관 기록에서 백신 이름과 날짜를 확인하는 편이 정확합니다.
03 — WHO NEEDS IT?성인 중 특히 먼저 확인할 사람
나이만으로 결정하기보다 접종 이력과 생활환경을 함께 봅니다. 다음에 해당하면 기록을 먼저 확인하고 필요한 접종을 의료진과 상의하세요.
11세 이후 Tdap을 한 번도 맞지 않았다면 생애 1회가 기본입니다.
과거 접종 시점과 관계없이 매 임신 27~36주에 1회가 권장됩니다.
부모·조부모·돌봄자·보육교사·의료인 등은 우선 확인합니다.

04 — ADULT SCHEDULE성인 접종 일정은 기록에 따라 달라진다
기초접종을 마쳤다면
11세 이후 Tdap 접종력이 없다면 Tdap을 1회 맞습니다. 이후에는 마지막 Td 또는 Tdap 접종으로부터 10년마다 Td 또는 Tdap으로 추가접종합니다. 이미 성인이 되어 Tdap을 맞은 기록이 있다면 그 날짜를 기준으로 10년을 계산하면 됩니다.
접종력이 없거나 불완전하다면
총 3회의 기초접종을 완성합니다. 일반적으로 첫 접종은 Tdap, 최소 4주 뒤 두 번째 Td 또는 Tdap, 두 번째 접종 6~12개월 뒤 세 번째 Td 또는 Tdap을 접종합니다. 과거 접종 횟수가 일부 확인되면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지 않고 남은 횟수를 채울 수 있어 기록 확인이 중요합니다.

상처의 오염 정도와 과거 파상풍 접종력에 따라 추가접종 시점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깊거나 오염된 상처가 생겼다면 접종 시점을 스스로 계산하지 말고 진료받으세요.
05 — PREGNANCY임신부는 왜 매 임신마다 27~36주일까?
임신 중 Tdap 접종의 핵심 목적은 산모의 항체를 태반을 통해 아기에게 전달해, 아기가 생후 2개월 첫 DTaP 접종을 받기 전까지의 취약한 시기를 보호하는 것입니다.
항체 수준은 시간이 지나면 낮아지므로 과거 임신에서 맞았더라도 현재 임신에서 다시 접종합니다. 질병관리청은 매 임신 27~36주에 Tdap 1회를 권장합니다. 임신 전에 맞은 지 얼마 되지 않았더라도 이 원칙은 별도로 적용됩니다.
다만 27~36주를 놓쳤거나 개인 사정이 있다면 산부인과에서 현재 주수와 접종력을 바탕으로 상담하세요.
06 — PROTECTING BABIES아기를 만나는 가족도 맞아야 할까?
12개월 미만 영아의 부모·형제자매·조부모·돌봄자처럼 가까이 지내는 성인이 Tdap을 맞은 적이 없다면 접종을 권고합니다. 가능하면 아기 또는 고위험군과 밀접 접촉하기 최소 2주 전에 맞아 면역이 생길 시간을 둡니다.
그렇다고 가족 접종이 임신부 접종이나 아기의 정규 DTaP 접종을 대신하지는 않습니다. 임신 중 접종, 주변 성인의 접종 확인, 아기의 생후 2·4·6개월 접종을 함께 지키는 것이 현실적인 보호 전략입니다.

07 — SAFETY접종 뒤 흔한 반응과 미리 말할 것
Tdap 접종 뒤에는 주사 부위 통증·붉어짐·부기, 피로, 두통, 미열 등이 생길 수 있으며 대개 며칠 안에 좋아집니다. 접종 후 심한 알레르기 반응은 드물지만 호흡곤란, 얼굴이나 목의 부종, 전신 두드러기, 심한 어지럼이 나타나면 즉시 119 또는 응급실을 이용합니다.
- 이전 Tdap·Td 또는 백신 성분에 심한 알레르기 반응이 있었던 경우
- 과거 백일해 성분 백신 뒤 7일 이내 원인을 알 수 없는 뇌증이 있었던 경우
- 현재 중등도 이상 급성질환이나 고열로 몸 상태가 좋지 않은 경우
- 이전 파상풍 성분 백신 뒤 심한 신경학적·과민반응을 겪은 경우
위 상황은 무조건 접종을 못 한다는 뜻과 같지 않습니다. 접종 전 문진에서 과거 반응과 현재 상태를 정확히 알리고, 금기 또는 연기 여부를 의료진이 판단하도록 합니다.
08 — FAQ자주 묻는 질문
백일해에 걸린 적이 있으면 백신은 필요 없나요?
자연 감염 후 면역도 영구적이지 않습니다. 회복한 뒤에는 연령과 과거 접종력에 맞춰 권장 일정을 이어가는 것이 원칙입니다.
몇 년 전 파상풍 주사를 맞았는데 Tdap인가요?
상처 치료 때 Td 또는 Tdap 중 어떤 백신을 사용했는지 기억만으로 구분하기 어렵습니다. 예방접종도우미나 접종기관 기록에서 정확한 백신명을 확인하세요.
65세가 넘었어도 처음 Tdap을 맞을 수 있나요?
네. 연령만으로 Tdap을 제외하지 않습니다. 성인 최초 Tdap 접종력과 기초접종 완료 여부를 기준으로 의료진과 일정을 정합니다.
백신을 맞았으면 오래가는 기침을 기다려 봐도 되나요?
아닙니다. 백신이 감염 가능성을 0으로 만들지는 않습니다. 발작적 기침, 기침 뒤 구토, 호흡곤란이 있거나 백일해 환자와 밀접 접촉했다면 접종 여부와 관계없이 진료하세요.
성인 Tdap은 무료인가요?
일반 성인 접종은 본인부담인 경우가 많습니다. 임신부·돌봄자 지원은 지자체와 보건소 사업에 따라 달라질 수 있으므로 주소지 보건소나 접종기관에 비용과 백신 재고를 확인하세요.
09 — ONE-MINUTE CHECK접종 전 1분 체크리스트
- 11세 이후 Tdap 접종 기록이 있는가?
- 마지막 Td 또는 Tdap 접종은 언제였는가?
- 현재 임신 중이라면 임신 27~36주인가?
- 곧 12개월 미만 아기를 자주 만나거나 돌보는가?
- 과거 백신 뒤 심한 알레르기 또는 신경학적 반응이 있었는가?
성인은 Tdap을 한 번도 맞지 않았다면 1회, 이후 Td 또는 Tdap을 10년마다 확인합니다. 임신부는 매 임신 27~36주, 영아와 가까운 미접종 성인은 접촉 최소 2주 전이 중요합니다.
가정의학과 전문의 감수 · 2026년 8월 검토
